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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월급, 명함, 인맥 다 사라집니다" 직장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세가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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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조품희 작성일22-01-23 01:25 조회0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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직장인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세 가지..."월급, 명함, 인맥 믿지 마세요"

▶박진영 기자
작가님, 안녕하세요. 1년 전, 25년간 다니던 회사에서 당시 하루아침에 퇴직통보를 받으셨다고 들었어요. 충격이 몹시 크셨을 것 같습니다.

▶정선용 작가
예, 맞습니다. 제 땀, 눈물, 내 몸에 있는 피까지도 바친 생활을 25년 세월을 해왔는데 막상 나올 때 보니까, 짐을 따져보면 바나나박스 3개 밖에 안 됐어요. 하루 아침에 사회에서 필요없는 존재가 된 것 같아 굉장히 충격이 크고 힘들었습니다.

▶박진영 기자
내가 밥벌이언으로 사는 동안 퇴직하고 나서야 알았다. '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' 내지는 '이렇게 했던 것이 굉장히 후회된다'하는 부분이 있으실까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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▶정선용 작가
예. 제가 이 책을 쓰게 된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하고요. 저는 근로소득이 주는 달콤함에 젖어 계속 일만 해왔지, 자본소득을 확보할 수 있는 다른 방안들에 대한 준비를 못했었어요. 만약에 다른 누군가가 '직장생활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나' 물어본다면 저는 근로소득에만 의존하지 말고 자본소득을 얻을 수 있는 방법들을 직장생활 하는 동안에 철저하게 준비하라고 얘기하고싶어요.

▶박진영 기자
이제 퇴직 후 1년.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시고, 어떻게 생활이 변하셨나요.

▶정선용 작가
퇴직 바로 다음 날 부터 매일 글을 써서 6개월 후에 책을 낼 수 있었어요. 6개월 사이에 9000만원 정도 벌었고요. 그리고 이 이외에 강연 등으로 2000만 원 정도는 번 것 같아요.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기본적인 내 소득을 벌고 있다는 것 자체가...

지금의 내가 돈 벌고 있는 방식은 예전에는 근로소득이었다면 지금은 사실은 문화자본가로서의 소득을 벌고 있는 거잖아요. 소득의 새로운 파이프라인이 이제 구축이 된 건데 그걸 1년 사이에 이루어었다는 게 저도 놀라워요.

▶박진영 기자
우리 밥벌이언 님들이 꼭 알았으면, 정말 이것만큼은 당부해주고 싶다고 하는 세 가지를 꼽자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?


▶정선용 작가
먼저 딱 세 단어로 해서 표현을 해드리면 월급, 명함, 인맥. 이 3가지들을 우리 월급쟁이님들이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. 첫 번째, 월급이 평생 나올 것 같이, 매달 나올 것 같은 생각을 가지는데 이 월급은 퇴직하면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. 월급은 나의 영원한 소득이 아니에요.

매달 매달, 평생 내 줄 거라는 착각에 빠져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나중에 경제적으로 어려워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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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번째는 명함인데, 명함이 어떤 사람의 사회적 지위를 대변해주잖아요. 저도 L사에 있을 때 임원 명함을 가지고 어딜 가든지 다 대접을 해줬어요. 그런데 퇴직하는 순간에 다 사라져요. 내가 가지고 있는 지위가 아니라 회사에 있는 지위를 내가 일부 빌려다가 사용했던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.

▶박진영 기자
좀 전에도 제가 명함을 드렸는데... 명함이 없으시다고. 근데 그 굉장히 당당한 모습.

'고정소득'의 힘, 무시 못해..."회사와 '밀당'하며 자본가 될 준비하세요"


후략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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