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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마이데일리 = 박승환 기자] 이다영이 속한 라피드 부쿠레슈티가 정규시즌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. 3경기 선발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린 이다영은 풀세트 활약을 이어가며 힘을 보탰다.
라피드 부쿠레슈티는 9일(이하 한국시각) 루마니아 브라쇼프의 살라 스포츠홀에서 열린 2022-2023 루마니아 여자프로배구 SCM 스티인타 바커우와 원정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-0(25-17 25-19 25-11)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.
지난해 그리그 PAOK 테살로니키에서 뛰었던 이다영은 시즌이 끝난 뒤 루마니아 라피드 부쿠레슈티로 이적했다. 이다영은 지난달 30일 정규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. 이다영의 활약 속에 2연승을 질주하던 라피드는 스티인타까지 잡아내며 3연승을 내달렸다.
경기 초반 양 팀은 팽팽한 줄다리기를 펼쳤다. 그러나 이다영이 시도한 오픈 공격과 백어택이 적중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간격이 벌렸다. 라피드는 이내 추격을 당하는 듯했으나, 다시 달아났다. 그리고 17-13에서 이다영은 몸을 사리지 않는 리시브로 실점을 막아냈고, 라피드는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가 기울어졌다. 기세를 탄 라피드는 그대로 승기를 굳히며 25-17로 1세트를 따냈다.
2세트 초반 라피드의 출발을 썩 좋지 못했다. 스티인타는 강하게 라피드를 압박했고 점수는 2-5로 벌어졌다. 그러나 라피드는 리시브가 불안한 상황에서도 상대 범실을 바탕으로 조금씩 격차를 줄여가기 시작했고, 이다영과 스파이커의 호흡도 좋아지며 14-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. 라피드는 7연속 득점을 바탕으로 크게 달아났고, 상대 범실로 결승점을 만들어내며 25-19로 승리했다.
경기는 큰 이변이 없이 종료됐다. 라피드는 3세트 선취점을 내줬지만, 연속 득점을 통해 빠르게 앞섰다. 이다영은 눈에 띄지 않았으나 오픈 공격과 속공, 백어택을 적절히 섞으며 라피드의 공격을 주도했다. 그리고 14-7에서는 블로킹으로 첫 득점을 뽑아냈다. 라피드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이어갔고, 25-10으로 스티인타를 제압, 세트 스코어 3-0의 셧아웃 승리를 바탕으로 3연승을 질주했다.
한편 라피드는 일주일 뒤 디나모 부쿠레슈티와 원정 맞대결을 통해 4연승을 노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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